예천양잠농업협동조합

1970년대 전국 모든 지역에서 어디나 할 것 없이 누에농사를 지었습니다.
한때 우리나라는 실크의 원료가 되는 누에고치를 세계적으로 생산하는
나라였으며, 수출의 선봉에 섰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아마도 이때에는 전국의 모든 지역에 양잠농업협동조합이 있었습니다.
우리 농촌 어느곳이나 어느 농가나 할 것없이 누에농사를 지었으니까요...
마치 현재 모든 농가에서 거의 벼농사를 짓듯이 누에농사를 지었다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노동력이 많이 드는 누에농사는 중국이나 동남아 국가에 경쟁력이 뒤떨어지기 시작하면서 1990년대이후 많은 농가들이 양잠업을 포기하기 시작하여 양잠농업협동조합도 하나둘 사라지기 시작하여
현재 전국에는 몇몇 지역만이 양잠농업협동조합이 남아 있을 뿐입니다.

그 중에 우리 조합은 다른 지역에 비해 많은 조합원과 양잠농가가 있답니다.
양잠농업협동조합은 농림부의 농업협동조합법에 따라 만들어지고,
운영되고 있지만,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농협과는 별도로 특수조합으로 분류되어 운영되고 있습니다.

전국 곳곳 구석구석까지 있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농협은 농협중앙회를
중심으로 회원조합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양잠농업협동조합은 별도의 특수조합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간혹 어떤 지역에서는 지역 농협이 양잠농업협동조합을 흡수합병한 경우도 있지만, 우리 조합을 비롯한 현재 다른 지역의 양잠농업협동조합은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양잠만을 전문으로하는 별도의 특수조합입니다.

각 지역의 양잠농업협동조합은 전국양잠연합회와 사단법인 대한잠사회를 중심으로 상호 교류를 통합 협력으로 현재 어려움에 처해있는 우리나라 양잠산업의 부흥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누에고치 생산의 경쟁력 저하를 극복하기 위해 누에가루, 누에동충하초 등을 비롯한 각종 양잠산물을 이용한 기능성식품산업으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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