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에는 통풍이 잘 되는 시원한 환경을 좋아합니다.
사람이 좋아하는 환경과 거의 같다고 생각하시면 좋습니다.
누에가 실을 뽑아 고치를 짓고나면, 고치 속에서
번데기로 변태를 합니다.
번데기 상태로 있다가 곧 나방이 되어서 고치를 뚫고 나오는데
암놈은 배가 둥글고 크고, 숫놈은 배가 가늘고 길며,
일반적으로 암놈보다 작습니다.

고치를 뚫고 나온 나방이는 암.수 교미를 해서 곧 알을 낳고
삶을 마감합니다.

교미해서 낳은 알에서는 약 20일 후에 또 개미누에가 나온답니다.

5령7~8일이 지난후에도 누에가 고치를 짓지 않으면,
병이 생긴 경우가 많습니다.
누에는 주로 굳음병과 무름병으로 인해 고치를 못짓고,
병들어서 죽기도 하는데, 대부분 바이러스에 의한 병이 많고,
치료가 되지 않고, 전염성도 빠릅니다.
주로 습하고, 환기가 잘되지 않거나, 물묻은 뽕잎을 주면,
이러한 병에 걸리기 쉽습니다. 또 손으로 자주 만져도 좋지 않답니다.

사육도중에 병든 누에를 발견하면, 건강한 누에와 격리시켜 주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 IGR계 농약으로 인해 곤충이 번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농약은 곤충이 애벌레 상태에서 번데기로 변태를 막아 번식
자체를 가로 막는 농약이라고 합니다.

누에는 이러한 농약피해가 없는 뽕잎을 먹이는 것도 중요하답니다.
물론 우리나라도 선진국의 위상에 맞게 환경을 파괴하는 농약과
독성이 강한 농약은 점점 사라지고 있기는 합니다.

누에는 꿀벌과 함께 우리 인류 역사와 함께한 인간 친화적인 곤충입니다.
누에기르기가 좋은 경험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