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양잠농업협동조합

견사선은 일명 실샘(비단샘)이라 일컫습니다.

누에의 경우 5령 3일이 지나면 급격하게 누에의 몸속에
견사선인 실샘이 발달하고, 5령 7일~9일이 되면,

누에몸은 실샘으로 가득차서 마침내 S자형태로 실을 토해
고치를 짓기 시작합니다.

다음은 누에 견사선에 대한 설명입니다.

누에의 체내에는 한쌍의 견사선(絹絲腺)이 있는데, 그것은 1,000개 내외의 세포로 이루어져 있으며, 뽕잎의 단백질, 아미노산, 당 등으로부터 합성된 액상견(液狀絹)으로 가득차 있다.
선단(先端)은 한가닥으로 합쳐 토사구(吐絲口)를 이룬다.
견사선은 크게 나누어 전부견사선(前部絹絲腺), 중부견사선(中部絹絲腺), 후부견사선(後部絹絲腺)으로 되어 있으며, 중부견사선이 가장 굵다.
전부견사선이 합해져서 한 가닥으로 되는 부분에 한 쌍의 필리피선(Filippi Gland)이 존재한다.

후부견사선에서 20종류의 아미노산을 정해진 순서로 결합하여 가늘고 긴 피브로인(Fibroin) 분자를 만들어 약 20%의 묽은 농도 용액으로 분비한다.

이 용액이 중부견사선에 30% 정도의 농도로 높아져 분자의 집속성이 좋아지는 동시에 중부견사선 내벽에서 분비되는 세리신(Sericin)에 의해 피복되어 이상(異相)구조의 형태로 저장된다.

전부견사선은 앞으로 갈수록 조금씩 가늘어지는 약 4cm의 세관(細管)으로, 전부견사선은 최종적으로 1본으로 합류되어 공통관부(共通管部), 압사부(壓絲部), 토사부(吐絲部)를 거쳐 토사구로 옮겨가서 토사되면 고화하여 불용성의 견사로 된다.

생사가 연견사에 비해 거칠고 딱딱한 감을 주는 원인은 세리신 때문이다.
피브로인의 측면은 투명한 막대 모양을 나타내며, 표면에 많은 세로줄이 있어 여러개의 섬세한 마이크로 피브릴의 집합체임을 알 수 있다.

마이크로 피브릴은 여러가지 아미노산이 탈수·축합하여 구성된 것이다.

최근 누에 견사(실크)의 피브로인을 이용한 많은 건강식품들의 연구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세리신으로 둘러싸인 순수 피브로인을 더욱
경제적으로 추출하기위해 누에가 고치를 짓기 직전의 실샘에서 분리하는
방법을 연구하기도 합니다.

그림을 첨부하여 올리니 참고 바라며, 정확한 전문지식이 부족하여
자세한 답변을 드리지 못한 점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누에사진에서 몸속에 굵은 선이 보이는 것이 실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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